*중왕국 시대*
절대 권력 같았던 파라오의 지위가 제6왕조 말부터 서서히 붕괴하기 시작하면서 이집트에는 정치적인 혼란이 시작되었으며 그 후 700여 년간의 불안정한 시대가 지속되었다. 이 시기에 이집트는 주요 정치적 세력이 지방으로 분산되어 남과 북으로 갈라져 대치하였다. 수많은 왕조들이 출현과 몰락을 거듭하며 역사가 흘러갔는데, 그중에서 중왕국을 구성하는 제11왕조와 제12왕조는 지방 귀족들을 누르고 왕권을 중심으로 통치했었던 시기이다. 그러나 과거의 절대 권력은 회복되지 않았고 중왕국 시대의 파라오들 또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제12왕조 마저 몰락한후 쇠약해진 이집트는 힉소스(Hyksos)족에게 침략당하였고 대략 150년 동안 그 통치 아래에 있었다.
<크눔호테프의 분묘>
이러한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집트의 사회 분위기는 과거와 달리 많이 느슨해졌고 곧바로 회화와 부조에도 반영되었다. 중왕국 시대의 미술은 이집트의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니하산 지방의 왕자들의 무덤 장식에서 변화한 이집트 미술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벽화는 자연석에 그대로 새겨져 보존이 잘 되어있는데, 고왕국에서의 표현방식과 많이 다른 모습이다. 왕자의 지위를 상징하는 영양이 이 무덤 벽화에서는 애완동물로 묘사되고 있으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 또한 실제의 사람과 가깝게 그려져 훨씬 자연스럽다. 전체적으로 고왕국 시대의 미술에 비해 입체적으로 보인다.

베니하산에서 출토_기원전 1920년경_이집트

기원전 1900년경_이집트_시카라
*출처_서양미술사_H.W. 잰슨 & A.F. 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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