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케네 미술(=Mycenaean art)*
기원전 1600~1100년에 그리스 본토의 남동쪽 해안 지역에 여러 거주지가 형성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인 미케네의 이름을 따서 그곳에 살던 이들을 미케네인이라 불렀다. 이들은 그리스 본토 또는 크레타 섬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측되는데 미케네에서 출토된 많은 예술품들이 미노스 미술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후자에 힘이 실린다.

<아트레우스의 보고> (=아가멤논의 묘)
미케네인들은 일반적인 형태의 신전 건물은 건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사제 계급도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지하에 돌로 정교하게 쌓은 묘지를 건축하였는데, 벌집 혹은 원뿔 모양으로 '톨로스' 양식이라 부른다. 미케네인들은 이런 무덤에 죽은 자와 함께 검과 황금 가면, 보석 등을 부장품으로 묻었다.
'아트레우스의 보고'는 미케네의 톨로스 중에서도 가장 정교하며 보존 상태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세하게 자른 돌을 중앙 집중형인 원추형 모양으로 쌓아 올려서 만들었다. 무덤 입구 윗부분은 가로 석판을 놓아 천장의 무게를 줄여주는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져 독창성을 나타낸다. 이 톨로스는 발굴하던 때에 보물이 대거 출토되어 아가멤논의 아버지인 아트레우스의 보고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후에 아가멤논의 묘지로 밝혀졌다.

기원전 1300~1250년경_그리스_미케네

기원전 1300~1250년경_그리스_미케네
<사자의 문>
현재까지 발굴된 미케네의 왕궁들은 언덕 위에 위치한 요새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돌을 쌓아 올린 거대한 방어 벽으로 에워싸여 있다. 이런 구조는 당시의 크레타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방식의 건축물이다. 미케네의 남아있는 성문인 '사자의 문'은 이런 육중하고 거대한 성벽 유적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손꼽힌다.
이 성문에서 미케네 건축의 독특한 특징이 보인다. 석조 부조의 기둥은 미노스풍이지만, 대칭을 이루고 있는 두 마리의 근육질의 사자는 성문을 지키는 수호자의 모습으로서 고대 근동 미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1250년경_그리스_미케네

기원전 1250년경_그리스_미케네
*출처_서양미술사_H.W. 잰슨 & A.F. 잰슨,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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